야생 조수.물고기 씨 말린다
야생 조수.물고기 씨 말린다
  • 장수=이승하기자
  • 승인 2001.02.14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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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장수 지역에는 일부 몰지각한 밀렵꾼이 야생 조수와 물고기
를 마구잡이로 포 남획하고 있어 야생동물들이 일대 수난을 당하고
물고기의 씨가 마르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그저 수
수 방관만 하고 있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
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같은 현상은 야생 동물의 경우 작년 겨울 예년에 비해 많은 눈
이 내린데다 강추위로 인해 먹이를 잃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인근마을 야산으로 내려오는 기회를 놓칠세라 일부 몰지각한 무리들
이 길목에 올무, 덫 등 올가미를 설치해 놓고 닥치는 대로 잡고 있
다는 것.
또 물고기의 경우 장수는 청정지역으로 오염되지 않은 하천에 수달
이 서식하고 있을 뿐 아니라 풍부한 각종 물고기가 농한기를 이용
한 인근 주민과 타지인들까지 합세하여 삼삼오오 떼 지어 투망과 밧
데리, 심지어 독극물까지 사용하여 어린 물고기까지 구분하지 않고
남획하고 있다.
이토록 잔인한 행위를 지켜본 주민이 지난 6일 천천면사무소 회의
실에서 주민 각계 각층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군민과 함
께 하는 날" 행사 석상에서 조수 및 물고기 포 남획 근절을 행정 당
국에 강력히 건의한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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