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강 생태공원 인위적시설 최소화
만경강 생태공원 인위적시설 최소화
  • 김종하 기자
  • 승인 2001.02.14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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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강 유역에 대규모 생태공원을 조성하려던 당초 계획이 소규모
공원으로 축소되고 사업명칭도 생태공원에서 생태하천 가꾸기사업으
로 변경되는 등 친환경위주로 전면 수정됐다.
14일 전북도는 만경강 생태공원사업 최종 용역보고회를 통해 인위
적인 시설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하천환경에 적합한 시설
만 조성키로했다.
사업명칭을 생태공원에서 생태하천가꾸기로 변경하는 한편 사업의
초점을 공원및 관광자원화에서 하천환경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대규모의 꽃밭과 정원조성, 편의시설 등 공원조성에 따른 관
광자원화 사업을 백지화하는 대신, 생태학습장 등 소규모 시설과 생
태 숲, 늪지 등을 갖춰 하천의 본래보습과 기능을 유지키로했다
또 만경강 천변 농경지들에 의한 환경오염을 억제하고 유휴공간을
늘리기 위해 농경지 수용을 최소화하고 식재나 시설물 배치는 수리
적 생태적 영향을 고려하여 고수부지에 실시할 계획이다.
만경강을 동지산 척산지구, 오산지구, 목천포 백구지구, 춘포지
구, 해전 삼례지구, 전주천 지구등 6개 권역으로 구분, 하천지형과
동 식물자원을 활용하는 생태학습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도는 앞으로 도지사 해당시장 군수, 도내 주요 기관장,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만경강 생태하천가꾸기 사업추진위원
회를 구성, 사업총괄 및 감독을 위한 의결기구를 운영키로했다.
한편 도는 오는 2010년까지 국비 등 750억원을 투입, 익산 김제등
5개시군에 걸쳐 만경강 하천을 활용한 공원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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