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토지거래 침체 장기화
도내 토지거래 침체 장기화
  • 정재근 기자
  • 승인 2001.02.14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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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토지거래 23% 줄어
전북지역 부동산 경기의 장기 침체로 인해 토지거래가 뚝 끊기면
서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도내 경기회복을 가늠할 수 있는 공장용지와 대지 등의 토지
거래량이 감소, 전북지역 경제가 전반적으로 침체됐음을 반영해 주
고 있다.

14일 대한토지공사 전북지사에 따르면 올 1월 한달간 도내 토지거
래 면적은 5천878필지 1만1천46 로 지난해 같은기간 7천675필지 1만
2천397 보다 23.4%나 감소했다.

또 도내 14개 지자체중 전주 덕진구와 익산시를 제외하고 12개 지
자체 모두 거래필지 및 면적이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도내에서 거래필지가 가장 많은 감소세를 보인 전주시 완산구
의 경우 주거지역이 71.5%인 809필지, 상업지역이 20%, 녹지지역이
35필지 등의 감소로 용도지역별로 감소했다.

용도별로 개발제한구역이 60.6%로 가장 높았으며 주거지역 47.5%,
준도시지역 33.3%, 녹지지역 30%, 준농림지역 18%, 농림지역 17.9%
등의 순으로 감소했다.

지목별로는 공장용지 42.8% 231필지, 대지 26.5% 758필지, 논
23.5% 608필지, 밭 17.9% 231필지, 임야 17.8% 119필지 순으로 감소
했다.

또 거래주체별로 보면 법인대 법인이 164.5%가 증가한 반면 법인
대 개인은 72.4%, 개인대 개인 16.7%가 각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
다.

법인대 법인간의 토지거래가 증가한 원인은 익산시에서 165필지, 1
만9천883 로 지난해 같은기간 4필지 3천971 보다 크게 증가했기 때
문인데 이는 주택건설업체간에 일시적인 거래가 이루어 것 뿐이다.

토지공사 전북지사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도 부동산 경기가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면서 전반적으로 약보합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
망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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