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대학입시 전형안 발표
2002 대학입시 전형안 발표
  • 남형진 기자
  • 승인 2001.02.14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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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특차전형이 폐지되는 대신 수시 모집정
원이 대폭 늘어난다.
또 수능비중 축소로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이 지난해보다 1.35% 높
아지고 계열별 석차를 활용하는 대학이 늘어나 학생부가 당락에 미
치는 영향이 커진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수능성적과 학생부 관리를 동시에 해야하는
이중고를 겪게 될 전망이다.
내년 입시에서는 전체 모집정원의 28.8%인 10만7천821명이 수시모
집으로 선발된다.
도내에서도 전주대와 우석대, 원광대, 한일장신대가 오는 5월부터
내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
또한 전북대와 군산대, 전주교대 등이 9월부터 신입생을 뽑는다.
14일 교육인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내 대학과 전
국 각 대학별 입시전형계획을 밝히고 수시모집으로 변화된 2002학년
도 입시일정 등을 발표했다.
도내 대학별 입시요강을 보면 전북대는 수시 2학기 모집
(2001.9.1~12.6)과 정시 '다'군(2002.1.20~2.2)으로 2002학년도 신
입생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의 경우 고교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으로 총 입학정원의
30%를 뽑을 계획이다.
논술은 실시하지 않으며 대신 면접고사가 한층 강화돼 그 비중
(10%)이 커졌다.
전주대와 우석대, 한일장신대는 수시 1학기와 2학기로 나뉘어 신입
생을 선발한 뒤 정시모집 전형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수시 1학기 선발의 경우 고교 2학년까지의 성적과 학생부로, 2학기
는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을 평가기준으로 삼는다.
정시모집에서는 원광대가 '나'군, 전주대와 우석대 '가'군, 한일장
신대는 '다'군 전형 일정에 따라 내년도 입시전형을 실시한다.
군산대와 전주교대는 수시 2학기 모집전형을 한 뒤 정시모
집 '나'군에 포진, 신입생을 뽑는다.
도내 대학 중 유일하게 논술고사를 보는 전주교대의 경우 일반 논
술형으로 논술을 실시, 10%를 반영할 방침이다.
도내 입시관계자들은 "11월에 수능시험을 치르지만 수시모집으로
입시제도가 크게 변함에 따라 연중 대학입시철이 된다고 봐야 한
다"며 "수험생들은 대학별 다양한 전형일정과 특징을 잘 살펴보는
것은 물론 수능과 학생부 성적 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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