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광우병 영향으로 매출 급증
하림, 광우병 영향으로 매출 급증
  • 익산 김종순기자
  • 승인 2001.02.15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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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닭고기 육가공회사인 (주)하림의 닭고기와 소세지,
햄 등 제품의 매출이 폭설과 광우병 파동이후 급등세를 보이고 있
다.
15일 (주)하림에 따르면 지난 1월 중부지방에 내린 폭설로 인해
닭 250만수와 병아리 150만수가 얼어죽은데다 유럽지역의 광우병 파
동으로 매출이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올들어 현재까지 닭고기 판매액은 580억원으로 지난해 같
은기간 360억원에 비해 48%가 증가했으며 닭고기로 만든 소세지와
햄 종류도 지난해 월평균 15억원에서 30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특히 닭값도 큰 폭으로 올라 지난해말 당 900원하던 갉고기 가격
이 지난 1월말 1300원으로 오른데 이어 최근에는 1700원으로 가격
이 형성되고 있는 등으로 순이익도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닭고기 가격은 부화한 뒤 식용까지 평균 40일이라는 기간
이 걸릴 예정이여서 중부지방 양계농가의 판로가 시작되는 시점인
다음달 초까지는 2000원까지 올라가며 매출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
다.
이와관련 회사측 관계자는 닭고기 가격이 최고 2000원 선까지 오
를 전망으로 이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매출액 3천400억원 보다 20%가
량 늘어난 매출 4천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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