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슈퍼리그- 삼성화재, 상무 꺾고 첫승
배구슈퍼리그- 삼성화재, 상무 꺾고 첫승
  • 연합뉴스
  • 승인 2001.02.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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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4강 풀리그에서 상무를 누르고 힘차게 첫 발을 뗐다.

삼성화재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01 배구슈퍼리그 3차
대회 남자부 첫 경기에서 신진식(19점)과 김세진(10점), 신선호(13
점.5블로킹) 등 호화멤버를 앞세워 상무를 3-1로 꺾고 5연패를 향
한 순항을 계속했다.

삼성화재의 `화력''은 역시 대단했다.

삼성화재는 신진식에게 서브를 집중시키는 상무의 `힘빼기'' 작전
에 초반 고전했으나 김세진에 이어 차세대 좌,우 `쌍포'' 석진욱(10
점)과 장병철(12점)이 뒤를 받쳐 거뜬히 고비를 넘겼다.

첫 세트는 김세진의 독무대였다.

김세진은 7-7로 팽팽하던 초반 특유의 타점높은 강타로 균형을 깨
는 등 무릎 부상에도 아랑곳 않고 1세트에서만 8점을 뽑아 건재를
뽐냈다.

2세트에서 군기로 무장한 상무의 반격도 거셌다.

권순찬(12점)이 김세진의 백어택을 잇따라 가로막아 21-19로 앞서
던 상무는 신진식과 석진욱의 교타를 막지 못해 듀스를 허용했으
나 27-26에서 권순찬이 석진욱의 스파이크를 차단, 승부를 원점으
로 돌렸다.

일격을 당한 삼성화재는 최대 위기에서 강서브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킨 반면 상무는 신진식과 석진욱, 장병철의 스파이크서브에
리시브가 불안에 빠졌고 덩달아 세터 김경훈의 토스가 흔들리면서
공격의 활로를 잃고 말았다.

신진식은 3세트 23-19에서 터치아웃과 서브로 연속 득점해 이상복
(21점)을 앞세운 상무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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