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월드컵 행정난맥상 노출
프레월드컵 행정난맥상 노출
  • 김종하 기자
  • 승인 2001.02.20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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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13일부터 9일동안 세계소리축제 기간에 별도로 개최할 예
정이었던 '2002년 프레월드컵 페스티벌'이 세계소리축제 일부 행사
에 포함되고 대폭 축소돼 치러진다.

20일 전북도는 프레월드컵 페스티벌 대행사에서 제시한 행사소요
예산이 63억원에 달하나 재원조달 가능성이 불투명하고 세계소리축
제 분위기 반감과 행정력 낭비가 우려돼 대폭 축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뚜렷한 재원조달 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무리하
게 행사를 계획한데다 10월중에 한 일축구전(A매치)의 가능성 여부
를 타진 하지 못한 행정난맥상을 노출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도는 2002년 프레월드컵 페스티벌을 소리축제에 포함시켜 개최가
불가능한 한 일축전을 제외하는 한편 소리축제와 관련성이 적은 물
산전과 일본 대중가수 공연도 취소키로했다.

도는 대신에 한 일 우호증진 및 문화관광 교류를 위한 한 일 지방
자치단체장 회의를 비롯, 한 일 합창제, 한 일 우호축제, 제6회 환
태평양 게이트볼 대회를 갖기로 했다.

당초 기획한 한 중 일합창제는 중국의 난색으로 한 일 합창제로 명
칭이 변경되고 월드컵 개최도시 서미트는 한 일자치단체장 회의로
수정됐다.

환태평양게이트볼 대회는 한국 일본 중국 등 8개국을 초청하고 한
일 합창제에는 일본 주부음악 모임회원등을 관광객으로 대거 유치
할 계획이다.

도는 또 한 일합창제에 지휘자로 정명훈씨를 초청하고 교향악단도
교섭키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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