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사업 틀은 "처음대로"
새만금사업 틀은 "처음대로"
  • 박기홍 기자
  • 승인 2001.03.06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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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사업의 기본틀이 결코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도민여론이 증폭
되고 있다.

도민들은 타당성을 인정받아 10여년 추진한 사업의 골격이 하루아
침에 훼손되는 것은 정책의 신뢰도 추락과 함께 지역여망을 저버리
는 처사라며 당초 계획대로 강력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관련기
사 정치면>

특히 민관공동조사를 통해 친환경적인 추진방안이 도출됐음에도 이
제와서 관련부처의 발목잡기로 사업의 분리추진 을 운운하는 것은
새만금의 본질을 크게 망각하는 행위로, 도민들을 우롱하는 무책임
한 행정이라고 비난했다.

정부와 여당도 새만금의 당초안 추진 의견이 지배적이다.

민주당 김중권 대표는 6일 오전 당4역회의에서 새만금 사업은 국
토종합개발계획의 하나로 시작된 것으로 지역주민들에겐 숙원중의
숙원사업 이라며 타당성이 있어 시작된 만큼 기본틀을 훼손하면 안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해양수산부는 새만금을 적극 반대하고 환경부는 조건부 계
속 으로 부분개발을 고려하고 있어 도내 정치권이 발끈하고 나선 상
태다.

민주당 전북도지부는 6일 논평을 내고 환경부와 해양수산부에 각성
을 촉구한뒤, 새만금사업을 당초 안대로 추진하되, 친환경적 개발
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전북도의회도 이날 해양부 등에 큰 유감을 표시하고 부분개발 방안
은 대안이 될수 없다며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새만금사업추진범도민협의회도 10년간 추진한 대형 국책사업이 오
락가락 할수 있느냐며 새만금 본질을 훼손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고 말했다

분리 추진안은 정치적 절충안에 불과한 것이며 완벽한 환경대책을
수립, 친환경적으로 기본틀속에서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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