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분리대 설치 시급하다
중앙분리대 설치 시급하다
  • 이세영기자
  • 승인 2001.03.11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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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교통사고율이 전국1위를 달리며 손보사의 폐쇄가 잇따를 것
으로 예상되지만 사고다발지역에 대한 교통안전시설 확충에는 인색
하다.

지난해 전주시에서 교통사고로 110명이 사망했고 재산피해만 62억
이상이고 이중 불법유턴이나 졸음운전 등 중앙선침범 사고는 300여
건에 이른다.

이에따라 중앙분리대 설치가 시급하지만 전주시에서 교통사고 잦
은 지역 개선사업비로 책정한 금액은 3억여원뿐이다.

또한 지방도의 사고율이 전체 교통사고의 60%(지난해 12월중 교통
사고 1만4천520건중 지방도 사고건수 9천938건)를 넘지만 지방도개
선을 위해 필요한 각시군 예산반영율이 50%를 밑돌고 있어 예산반영
을 위한 노력이 절실한 상태다.

중앙분리대의 효과는 전주-남원간 국도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지
난 99년부터 시작한 중앙분리대설치사업이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지난해 평균사망자수가 8.5명이었지만 올해는 평균 2.5명이 사망해
중앙분리대의 효과가 크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신설된 삼례-익산간 도로의 경우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등
교통안전시설이 철저하게 설치돼 사고가 적은 것도 하나의 사례.
중앙분리대 1 를 설치하는 데 필요한 비용은 2~3억원. 교통사고로
인한 재산피해에 비하면 극히 미미한 비용이다.

현재 중앙분리대 설치가 시급한 곳은 남원선, 진안선, 화산로 남전
주전화국 사거리부근.한마음병원 앞, 동산오거리-삼례교구간, 송천
동-전주3공단 구간, 동부우회도로 35사단 고가사다리 부근 등이다.

경찰관계자는 중앙분리대를 설치하고 도로를 개선하면 사망율이
주는 것은 당연한 사실 이라며 중앙분리대가 시급히 필요한 일부구
간만이라도 하루빨리 설치를 해야 사고율을 줄이는 지름길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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