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늦어지고 있어 대한축구협회가 걱정에 휩싸여있다.
지난달 두바이 4개국대회를 끝내고 네덜란드로 귀국, 오른쪽 무
릎수술을 받았던 히딩크 감독은 13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의 병
원에서 회복 정도를 점검받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깁스를 풀 계획
이지만 아직 완쾌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
다.
히딩크 감독은 완쾌 진단을 받지 못할 경우에는 다시 깁스를 해
야 하는 상황이어서 협회는 자칫 히딩크 감독이 예정대로 귀국하
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17일 귀국, 18일 슈퍼컵대회를 시작으로 막을 올
리는 국내 프로축구경기를 보면서 국가대표팀에 필요한 선수를 발
굴할 계획이다.
협회 남광우 사무국장은 "일단 진찰 결과를 기다려 보자"며 "깁
스를 한 채 귀국해 국내에서 요양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
다.
그러나 귀국일정이 더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또 깁스를 한 채 귀국하더라도 국내 프로경기를 보면서 선수들
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은 상당한 지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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