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술은 인술이다'는 신념으로 의료봉사 '구슬땀'
'의술은 인술이다'는 신념으로 의료봉사 '구슬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01.03.15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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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공익보건의료 서비스 기관으로 지역주민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직원
들의 자발적 봉사정신으로 의료봉사에 열성을 다하고 있는 한국건강
관리협회 전북지부.

건강관리협회는 지난 1964년 국가기생충 관리사업 지원과 전염성질
환을 퇴치하고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목적으로 처음 문을 열었으
며 현재 보건복지부 산하 비영리 검진기관으로 국민의 건강생활실천
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 의료봉사
대를 조직해 의료서비스로부터 소외된 계층에 대한 자원봉사에도 전
직원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는 매월 2~3회 사회복지수용시설, 재활
원, 결식아동, 무의탁 노인등 자칫 소외되기 쉬운 계층과 의료혜택
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에 나선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는 지난해 5월 26일부터 6월4일까지 서
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건강박람회에도 참가, 각종 이벤트를 개최
해 많은 시민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지난 99년에는 전북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학생을 대상으로 순회검
진을 실시하던 중 장수 계남초등학교 4년 고경필군이 급성골수성 백
혈병에 걸린 것을 발견, 치료를 위한 절차를 도와주는 한편 치료비
를 모아 수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

또 지난해에는 진안군을 비롯한 도내 6개지역 무의탁노인과 생활형
편이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는 주민 1천300명을 무료검진했고 전북도
에서 주관하는 전북도순회이동민원써비스센터에 혈액검사반으로 참
가해 무주군 설천면 주민 등 560여명을 무료검진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 부랑아 수용시설인 전주시 호성동 전주사랑의 집을 찾
아 간기능, 빈혈등의 검진을 실시하고 온정의 시간을 함께하며 수용
자들에게 삶의 의욕을 심어주는 역할을 했다.

지난 2월에는 완주군 소양면에 위치한 원암의 집을 방문, 그곳에
수용된 정신지체아, 부랑아등을 대상으로 무료검진을 실시하고 건강
상담을 했다.

3월들어서는 매년 실시하고 있는 송천정보통신학교 보호대상 원생
들의 건강보살피기에 적극나서 원생들의 건강을 보살피고 대화의 시
간을 갖는 등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다.

건강관리협회는 무료검진뿐아니라 보건계몽사업, 순회이동보건교
육, 건강캠프등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보건의료분야 봉사
활동으로 사회에 힘과 희망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인터뷰> 조재현 전북지부 사무국장

"한국 건강관리협회는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무의탁노인, 저소득
층, 소년소녀가장등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하는 사회소회
층의 따스한 반려자입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조재현 사무국장은 국가보건복지정책
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의료봉사활동에 뛰어
들었다.

전북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서비스 기관으로 자원봉사활
동을 하다보면 직원 화합은 자연히 이뤄진다는 것이 조사무국장의
생각.

"장애인의 신분에도 불구하고 일을 열심히 행하던 장애인 정보센터
를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할때 대단한 기쁨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조사무국장은 의료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웃뿐아니라 장
애인들과 송천정보통신학교등에도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쏟고 있다.

보건의료분야 봉사활동에 따뜻한 온정으로 사회저변의 소외층 불우
이웃돕기 의료봉사뿐아니라 도움을 필요로하는 사회 요소 요소에 힘
과 희망을 주는 활동에 전직원이 적극 동참하도록 독려하는 일도 조
사무국장은 빼놓지 않고 있다.

조사무국장은 "직원들이 바쁜 시간중에도 의료봉사에 적극 동참하
고 있는 것에 대해서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한국건강관리
협회가 자원봉사활동에 큰 비중을 두고 의료서비스를 실시해 건강
한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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