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내려 농가들의 영농비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16일 농민들에 따르면 김제와 부안 등 평야부의 경우 평균 남자 4
만1천원, 여자 2만7천원, 진안과 장수 등 산간지역은 남자 3만6천
원, 여자 2만4천원 등으로 나타났다.
올 농촌 품삯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남자는 2천원 가량 떨
어졌으며 여자는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서 품삯이 가장 비싼 곳은 정읍과 부안지역으로 남자 5만
원, 여자 3만원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싼 곳은 남자는 무주 3만원,
여자는 임실지역 2만3천원 등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매년 급증했던 농촌 품삯이 올해 내림세로 돌아선 것은 경
제난을 격는 도시의 일용 근로자들이 농촌까지 원정, 잡일까지 함
에 따라 일력난이 일시적으로 해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평야부 농가들은 매년 영철때마다 인력난이 되풀이 되면서 남
자 5만~5만5천원, 여자 3만~3만3천원의 품삯을 주더라도 일손을 쉽
게 구하지 못해 영농에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에따라 각종 공공요금은 잇딴 인상으로 가계부담이 가중되고 있
는 농가들의 영농비 부담이 다소 줄어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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