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 태부족 산림효율 개발 애로
임도 태부족 산림효율 개발 애로
  • 김종하기자
  • 승인 2001.03.18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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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개설이 더디게 진행돼 기계화를 통한 산림의 효율적인 개발
은 물론 신속한 산불진화에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산림예산 가운데 임도개설에 투입되는 비율이 13%에 그치고
임도밀도 또한 임업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낮아 임업의 생산성 향상
에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84년부터 지난해까지 개설된 임도는 1
천2km에 불과한 실정이다.

올해 도 전체 산림예산 475억원 가운데 임도개설 분야는 13%인 61
억원으로 저조하고 신설되는 임도도 22km로 낮은 상태다.

여기에 임도의 사후관리 마저 제대로 안돼 임산물운반은 물론 임업
노동조건 개선 및 기계화를 촉진시키는데 한계점으로 작용되고 있다
는 지적이다.

더욱이 1ha당 임도밀도 또한 2.64m로 임업선진국인 독일의 40m, 미
국의 10m, 일본의 5m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임도가 개설되지 않아 방재차량 투입이 사실상 불가능, 산불진화에
도 막대한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는게 도산림당국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96년부터 최근 5년동안 입산자와 성묘객의 실화등이
끊이지 않아 산불로 인한 산림피해 면적이 53.8ha, 16만여평이나 달
했다.

이에따라 산림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산불진화를 위해 임도개설 사
업비 확충과 기존임도의 사후관리 강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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