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파' 행세 광고사 경영권 등 갈취
'서방파' 행세 광고사 경영권 등 갈취
  • 연합뉴스
  • 승인 2001.03.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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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강력부는 25일 폭력조직원을 자처하며 광고사 업주로부터 회사 경영권을 빼앗고 금품을 뜯어낸 이영화(44.상업.광주 북구 용봉동)씨 등 2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서방파 부두목과 조직원 행세를 하며 고위층 친조카를 사칭한 김모씨를 내세워 K광고사를 경영하는 염모씨에게 관공서 발주 이권을 따주겠다며 접근, 이 회사가 2002 월드컵대회 조형물광고 대행사업자로 선정되자 염씨를 수시로 협박, 회사경영권과 자금관리권 등을 넘겨받는다는 약정서를 받아낸 혐의다.

이씨 등은 또 염씨로부터 야쿠자 접대비조로 500만원을 받아내고 컨설팅업자 최모씨로부터 투자자 유치에 실패했다며 1천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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