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빙상연맹(ISU) 회장은 29일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적극 지
원하겠다 며 전북도의 동계올림픽 유치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오타
비오 회장은 이날 유종근 지사와 임종정 동계올림픽유치위 사무총
장 등과 가진 만찬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전날 단국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오타비오 회장은 이탈리
아 IOC위원으로, 동계스포츠종목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요
인사로, 유 지사도 큰 비중을 두어 왔다. 유 지사는 이날 오타비오
회장에게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적극 협조를 당부했고, 특히 전
북 유치에도 관심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유 지사는 이미 97년 동
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훌륭히 치뤄내는 등 노하우와 함께 우수한 시
설로 성공개최에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유 지사는 특히 ISU회장과의 만남에서 2010년 동계올림픽 전북유치
를 계기로 전북이 동계스포츠대회의 메카로 거듭날 청사진을 설명
한 뒤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오타비오 회장은 이에 대해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치 성공 경험을 설명한 뒤 각종 노하우 등을 제공할 것
으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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