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오후 4시께 전북 전주시 인후동 D여관에서 도박을 하던 60대 남자 4명이 주인 권모(34)씨의 현금 2천500만원이 든 가방을 훔쳐 달아났다.
권씨는 경찰에서 '이들이 5백만원짜리 수표 1장을 보여주고 현금 2천500만원을 준비해달라고 해 은행에서 돈을 찾아 전달했다'면서 '40여분 후 이들 중 한명이 갑자기 쓰러져 신경을 쓰는 사이 빈 가방과 현금 가방을 바꿔치기 해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사흘전부터 매일 여관에 들러 도박판을 벌였다는 권씨의 말에 따라 전문 사기범들로 보고 각각 165㎝ 정도에 충청도 말씨를 쓰는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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