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생약 건강식품개발 소비자 인기 끌어
임실생약 건강식품개발 소비자 인기 끌어
  • 임실=박영기기자
  • 승인 2001.04.0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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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생산되는 생약재를 이용해 건강식품을 개발한 영농조합법인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임실군 오수면 오수리 영농조합법인 임실생약(대표 심재석)이 주민건강과 농가소득증대에 이바지 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95년 설립된 임실생약은 그동안 인근에서 약초를 재배하는 농가들로부터 납품받아 1차적인 가공만을 마치고 전국 한방병원을 비롯한 제약회사,한의원에 납품해 왔다.

그러나 농산물 수입개방이 시작되면서 질 낮은 중국산 한약재가 대량으로 농촌까지 밀려들어 그동안 약초를 생산했던 농가들이 약초재배를 포기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임실생약은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모색하던중 그동안 한약재로 납품하던 것을 지난해부터는 한약재를 이용한 건강식품을 개발해 올초부터 시판에 들어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임실생약은 그동안 사양길을 걸었던 약초재배 농가들의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도내 100여 약초재배농가와 계약을 맺고 독활을 비롯한 작약,오가피 등을 1년에 100톤 이상을 구입해줘 약초재배 농가들이 다시 증가 추세에 있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가 예상되고 있다.

임실생약에서 시판되고 있는 건강식품으로는 간기능보호와 숙취해소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인진쑥 액기스를 비롯한 오가피 액기스,다슬기 액기스와 뼈 기능강화를 위한 홍화씨환,다시마환,산수유환 등 6개 제품을 생산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과 직거래를 하고 있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심재석씨에 따르면 "한국산 한약재가 좋은 효능을 보이고 있으나 최근 중국산 한약재에 밀려 사양길로 접어들고 있다"며 "임실생약이 도내 약초재배 농가들이 생산한 한약재를 모두 매입하여 농가들의 생산 의욕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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