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개 독립법인으로 회사 분할
LG화학 3개 독립법인으로 회사 분할
  • 익산=김종순기자
  • 승인 2001.04.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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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대표 성재갑)이 4월 1일부터 3개 독립법인으로 회사를 인적분할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실질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상향하여 '주주가치 극대화'를 도모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말 임시주총을 거친 LG화학은 법인으로 회사를 분할하여 고유사업에만 전념하도록 했다.

회사의 명칭은 존속법인을 '(주)LGCI'로 변경 사용하고 신설법인은 기존사업의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화학부문을 '(주)LG화학', 생활건강 부문은 '(주)LG생활건강'으로 사용한다.

이에따라 LG화학은 물적분할과 인적분할로 구분된 회사의 분할에서 인적분할을 담당하며 신설되는 회사의 주식을 기존회사의 주주에게 소유비율에 따라 신주를 배분한다는 원칙에 따라 LG화학 주주는 신설회사 주식을 소유 비율대로 교부받는다.

이번에 분할되는 3개법인의 비율은 (주)LGCI이 18%이고 (주)LG화학은 66%, (주)LG생활건강은 16%로 기존의 LG화학 주식을 100주 소유한 주주라면 각각 18주, 66주, 16주를 교부받게 된다.

법인별 사업전개 방향에서는 그동안 생명과학 사업부문의 역량을 간안할때 시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는 (주)LGCI는 퀴놀론계 항생제과 유전공학제품 등의 전략신사업과 투자전문기업으로 육성된다.

(주)LG화학은 주력제품인 석유화학과 산업재 부문의 높은 수익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전지와 디스플레이 소재 등 첨단 정보전자소재산업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또 국내 일반 석유화학 업체와는 차별화된 외부환경으로 부터 자유로운 경영구조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여서 기업가치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주)LG생활건강은 화학부문과 분리되어 생활건강 전문기업으로 고객 Needs에 신속히 대응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며 생활용품 시장점유율 1위라는 경쟁력을 갖추고 경기변동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3개 독립법인에 따라 LG화학 익산공장의 의약품과 동물약품, 생명과학분야를 취급하는 'LGCI'로 운영되고 합성수지와 토너, 프라스틱 원재료 등 화학부문은 'LG화학'로 분할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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