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법질서 강조한 송철한 변호사
준법질서 강조한 송철한 변호사
  • 한성천 기자
  • 승인 2001.05.01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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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자주 접하는 것이 교통질서의 중요서입니
다. 교통사고는 가해자나 피해자난 아무런 감정과 이해가 없는 가운
데 발생하기 때문에 심각성이 더합니다. 그래서 무의식중에 거친 말
이 튀어나오는 것을 자주 목격할 수 있는게 작금의 현실입니다. 이
제 준법질서의 생활화와 남을 배려하는 사회풍토 조성을 위한 의식
개혁이 시급한 때입니다"

법조인이면서 남과 다르게 교통질서 등 준법질서운동에 정열을 쏟
아 온 송철한 변호사(47.사진).

그의 남다른 활동으로 `교통문제 전문가''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송 변호사는 `상대방을 위한 배려''가 생활화될 경우 교통질서는 자
연스럽게 확립되며, 난해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교통문제까지도
해결될 것이라고 말한다.

"전북은 교통사고율 전국 1위라는 오명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으
며, 이로인해 전북에 거주하고 있다는 것 때문에 손해보험 특별요율
이 타지역보다 높은 비율을 적용받고 있습니다. 이 또한 자신만을
위한 운전습관의 결과 때문입니다. 자신의 이웃을 선의의 피해자로
만든 셈입니다.

송 변호사는 일례를 들었다. 병목지대가 있는 경우 운행차량이 전
북보다 곱절이 되는 서울이나 수도권에서는 순차적으로 진입한다.

이는 운전자 모두가 불문율처럼 실행하고 있다. 하지만 전북은 행
여 나보다 먼저 갈까봐 경쟁적으로 차를 들이밀며 상대차선 차량의
진로를 방해한다. 결과적으로 병목현상은 심화되고 너나할 것 없이
모두 거리에서 시간을 지체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이게 전북의 현
실이다고 송 변호사 말했다.

송 변호사는 전북이 안고 있는 또 하나의 불명예로 합의금이나 보
험금을 많이 타내기 위해 단순교통사고에도 `무조건 입원하고 보
자''는 그릇된 관행을 꼽았다.

사시 29회, 연수원 19기인 송 변호사는 현재 신동아화재, 제일화
재 고문변호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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