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각종 증명서 수수료 천차만별
병의원, 각종 증명서 수수료 천차만별
  • 정읍=서석한기자
  • 승인 2001.05.01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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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선 병,의원에서 '가짜환자'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일반진단서와 상해 진단서 등 병.의원에서 발급하고 있는 각
종 증명의 발급수수료가 천차만별해 대책마련이 절
실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들 병,의원에서 발행하는 각종 증명서가 최저 1천원에서 많
게는 10만원까지 편차가 클 뿐 아니라 특별한 기준도 없이 고액수수
료를 받고 있어 보다 투명한 각종 수수료 표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높다.

1일 일선병의원 환자들에 따르면 현재 정읍등 중소도시지역 각 병원
에서 발급하고 있는 증 명서와 진단서 등은 그 기재사항은 거의 동
일한데도 발급수수료는 입.퇴원확인서가 1천원에
불과한 것을 비롯, 출생증명서 3천원, 일반. 사망. 건강 진단서는
각각 1만원인데 비해 장해진단서와 3주 이상 상해진단서 및 진료비
추정서 등은 각 병의원마다 4,5만원의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허다
해 환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

지난달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을 찾은 김모씨(45 회사원)는 "개인적
으로 든 보험료를 수령 하기 위해 입원했던 병원을 찾았으나 진단
서 발급비용이 터무니 없어 황당했다"며 "보험회 사 관계자도 장애
자등급 판정을 받기위해 상해진단서가 15개 항목을 기재하고 있는
것을 제 외하면 나머지 10종의 진단서는 기재사항이 6개 항목으로
동일한데도 수수료가 1천원에서 수만원까지 편차가 나는 것은 불합
리하다고 주장했다" 고액수수료는 인하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
다.

이와관련 시민단체의 한관계자는 "관련기관에서 진단서 등 각종 증
명서 발급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시민단체와 의료계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열어
객관적 자료와 여론을 수렴한 뒤 합리적인 진단서 수수료 발급표준
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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