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세탁물 피해사례 급증
익산지역 세탁물 피해사례 급증
  • 익산=김종순기자
  • 승인 2001.05.06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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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소비자들의 생활수준 향상과 맞벌이 부부들의 세탁소 이
용추세가 늘어나면서 소비자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특히 세탁물 증가에 따라 전문성이 부족한 세탁업소들도 익산지역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 등에 속속 들어서면서 피해로 인한 시비가 잦
은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주부클럽 익산지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세탁물로
인한 피해사례 접수건수는 30건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19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세탁물 사고의 원인으로는 세탁업소의 세탁미숙과 보관 부주의로
인한 분실이 가장 많았으며 사용자 부주의와 제조업체 과실 등의 순
으로 집계됐다.

실제 익산시 영등동 김모씨의 경우 6만6천원에 구입한 자켓을 세탁
업소에 세탁을 의뢰했으나 심한 수축과 탈색으로 피해를 입어 소비
자 고발센터를 통해 조사한 결과 제조업체의 취급표시 잘못과 업소
의 세탁미숙으로 인한 피해임을 확인하고 의류 구입가의 95%를 보상
받았다.

이와관련 익산지부는 "세탁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 품명과 수
량, 처리방법 등을 기재한 세탁물 인수증을 교부받고 세탁소에 맡
긴 의류는 세탁이 끝나면 바로 회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
다.

또 피해를 당할경우를 대비해 의류 구입에 따른 구입시기와 금액
의 정확한 확인이 가능하도록 신용카드를 이용하거나 영수증을 받
아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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