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컵사격대회 12일 개막
서울월드컵사격대회 12일 개막
  • 연합뉴스
  • 승인 2001.05.0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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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국제 사격대회인 2001 국제사격연맹(ISSF) 서울월드컵대회가 12일부터 7일간 태릉사격장에서 열린다.

지난 87년 첫 대회를 연 이래 올해로 7회째인 이번 대회는 17개 종목에 걸쳐 34개국, 375명의 국가대표들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올림픽 다음해에 열리는 올해 대회는 국가별 올림픽출전쿼터가 부여되지 않는 까닭에 엔트리수가 지난 대회의 74% 정도이지만 올림픽 남자공기소총 2연패에 빛나는 아르템 카지베코프(러시아), 시드니올림픽 여자 공기권총 우승자 타오루나(중국) 등 세계적인 총잡이중 상당수가 출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해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강초현(갤러리아)의 등장이후 사격이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시점에서 열리는 만큼 국내 사격 중흥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99년대회에서 안방 노골드의 수모를 맛봤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최대영(창원시청), 강초현, 이문희(청원군청)가 나서는 여자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겨냥하고 있다.

석연치 않은 선발과정 때문에 마음고생을 했던 강초현이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 지의 여부와 최상의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1인자 최대영이 처음으로 국제대회 정상에 오를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11일 개회식행사와 선수단 환영만찬에 이어 12일 여자 공기소총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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