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 한일전 13일 도쿄에서 열려
럭비 한일전 13일 도쿄에서 열려
  • 연합뉴스
  • 승인 2001.05.0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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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 한일전이 13일 도쿄 지치부노미야 럭비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제1회 아시아상위3개국대회(15인제)의 첫 경기인 이번 한일전은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숨진 고 이수현씨와 일본인 세키네 지로씨를 추모하는 의미를 담아 `한일 양국의 미래를 여는 경기'라는 별도의 타이틀을 내 걸었다.

당초 양국 럭비협회는 두사람의 이름을 이 경기 타이틀에 넣어 추모경기로 치르기로 합의했지만 추진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이들의 이름은 삭제됐다.

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누르고 7인제와 15인제를 석권,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겼던 한국럭비는 이후 99년 한일정기전과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 거푸 일본에 패했던 만큼 이번 대회를 설욕전 겸 부산아시안게임을 대비한 탐색전으로 삼을 생각이다.

이번 대회는 20일 서울에서 한국-대만전, 27일 타이베이에서 일본-대만전이 각각 치러지며 이번 한일전의 입장료수입 중 일부는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서게 될 한일유학생회관의 건립기금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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