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축제 화려한 폐막
전주문화축제 화려한 폐막
  • 임병식기자
  • 승인 2001.05.08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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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온거리 맘판'을 시작으로 막을 연 전주문화축제가 8일 오후6시 전주경기전에서 전주종이문화축제 폐막식을 계기로 13일간의 화려한 장정을 접었다.

이번 문화축제는 4대축제를 통합해 공동홍보, 공동전야제를 도입함으로써 축제간 공동체 의식과 일체감 조성은 물론 시민참여형 축제의 전형을 열었다는 데 큰 의의를 거두었다.

전주영화제는 디지털, 대안, 아시아독립영화 등 실험 예술적 영화가 주류임에도 불구 관객의 호응도가 높아 차별화된 컨셉을 통한 가능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전주종이문화축제는 이번 문화축제중 시민들로부터 가장 높은 호응을 얻으며 전통한지의 맥을 잇고 종이문화산업의 활성화와 종이축제의 세계화 가능성을 마련했다.

이번 문화축제 기간중에는 연인원 290만명의 관람인파가 몰려 지난해(240만명)보다 관람객이 증가하는 등 문화관광형 축제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도 얻고 있다.

특히 국제영화제와 전주난장에 투입된 600여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눈부신 활동은 앞으로 전주문화축제가 시민과 자원봉사자가 치르는 자족형 문화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운영상의 미흡과 홍보기간 부족으로 다양한 계층의 참여가 부족하고 노후된 상영관, 영사사고, 교통정체, 노점상 횡포 등은 전주문화축제가 넘어야할 숙제로 지적된다.

유기상 전주시 문화영상산업국장은 16일 전주문화축제 전문가 평가토론회를 열어 이번 문화축제기간중 제기된 문제점을 발굴하고 대안 제시를 통해 2002년 축제기획에 반영 개선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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