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 건설공사 조기집행 눈에 띄네
자치단체 건설공사 조기집행 눈에 띄네
  • 박기홍 기자
  • 승인 2001.05.0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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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를 중심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건설공사의 조기집행이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와 시군 등 자치단체들이 올해 발주할 건설공사 물량은 이월사업을 포함 3천만원 이상 공사 기준시 총 4천141건에 1조4천15억원 규모로, 도료교량과 하수도 건설, 건축과 농업기반 조성 공사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중 올들어 정부의 조기발주 방침에 힘입어 4월말까지 조기집행된 물량은 전체 발주공사의 무려 70%에 달하는 등 당초 계획대로 순탄한 항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공사 추진을 살펴 볼 경우 2천620건에 9천799억원 물량이 시공중이거나 완공되는 등 공정률 41%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집행 물량은 1천521건에 4천216억원으로 집계됐다.

미집행 물량도 746건이 발주 중에 있으며, 나머지 중 541건은 발주를 위한 설계 중에 있으며, 보상중이거나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는 올 상반기까지 계획목표의 93% 이상 발주공사를 집행토록 추진하고, 공사 등의 선금과 기성대가 적기에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건설경기에 불을 붙이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공사 조기발주와 함께 지역업체들의 하도급 물량 확대에 주력하는 등 토착기업들의 몫을 더해줌으로써 경영난에 처한 업계의 회생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공사물량이 줄어든 반면 건설업체는 급증, 수주난이 심각한 점을 감안해 도 차원의 조기발주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며 건설공사 입찰 참여업체의 컨소시엄 구성시에도 지방업체 수급비율을 높이도록 유도하는 등 건설경기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 말했다.
<기자><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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