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를 맞은 유실수 꽃이 시드는 서리피해가 발생했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진안군 산간지대에 최저기온이
영하 2.8도로 급강하, 때아닌 서리가 내리면서 진안읍, 백운면, 마
령면 등 3개읍면 소재 복숭아, 배, 사과나무 재배면적 10만5천여평
에 서리피해가 발생했다.
서리가 내린 22일에는 피해증상이 없다가 이틀뒤인 24일 경부터 유
실수의 꽃이 시드는 피해현상이 확산되자 전북도가 8일 현지 실태조
사에 착수했다.
서리피해를 입은 과수꽃은 수정이 불가능하고 향후 과실수 감소가
우려돼 대책이 요구된다.
도 관계자는 유실수 꽃이 시들어 착화수가 감소될 경우 과실생산량
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며 겻가지의 꽃도 최대한 결실토록 유도하고
과실 솎아주기 시기를 늦추도록 피해 농가에 당부했다.
아울러 현지실태 조사결과 피해농가에 대해서는 농어법 재해대책
법 시행규칙에 의해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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