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경지정리지구 농용수 없어 모내기 차질 우려
봄 경지정리지구 농용수 없어 모내기 차질 우려
  • 김종하 기자
  • 승인 2001.05.08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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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 철을 앞두고 용수를 확보하지 못한 지역들이 적잖아 소형관
정 신설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봄마무리 경지정리사업을 추진하고 있
는 곳은 도내 7개 지구에 3천287ha에 달하며, 여기에 총사업비의
79%에 달하는 68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이날 현재 용 배수로 등
구조물 건설은 94% 진도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못자리도 11만3천여
평 중 9만1천여평이 이미 완료된 상태여서 이달 중으로 무난히 끝
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존 저수지나 양수장을 이용해 용수를 100% 확보한 곳은
97개 지구 중 80개 지구로, 나머지 17개 지구는 용수가 미확보된 상
태여서 치밀한 대책이 없을 경우 적기 모내기 등 영농에 차질을 빚
을 우려를 낳고 있다.

용수가 확보되지 못한 곳은 정읍지역의 부귀지구 등 3곳과 임실군
3개 지구, 고창과 순창 지구 등으로 소형관정 신설을 통한 용수확보
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이달초 현지점검
을 통해 적기 모내기와 부실시공 사전예방, 민원사항 수렴 해결에
나선데 이어 용수 미확보 지구를 대상으로 220여개의 소형관정을신
설, 용수를 확보하겠다는 다짐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영농기 이전
인 이달말까지 봄마무리 경지정리사업을 완료하고, 용수 미확보 지
역에 대해선 관정신설 등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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