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3명의 의원이 출마한 총무경선에서 이 의원은 결선투표 결과 출석의원 119명중 75표를 획득, 37표를 얻은 안택수(安澤秀) 의원을 제치고 임기 1년의 총무에 당선됐다.
결선투표에서 기권은 5표, 무효는 2표가 나왔다.
이에 따라 신임 이 총무는 총무단이 구성되는 대로 5월 임시국회 정상가동과 향후 국회 운영일정 등을 놓고 여당 총무단과 협상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이에 앞서 소속의원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무경선 1차 투표를 실시했으나 이재오 의원이 과반에 두표 미달하는 59표를 얻고 안택수 의원이 30표, 안상수(安商守) 의원이 24표를 득표함에 따라 1, 2위 득표자인 이재오 안택수 의원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했다.
이 총무는 당선 뒤 인사말에서 '대여 관계에서 무리한 강경투쟁이나 비굴한 협상에 임하지 않겠다'면서 '정국의 큰 흐름을 좌우하거나 정치발전의 큰 맥을 짚는 것이 아니라면 과감하게 크로스보팅(자유투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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