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안된 '통신서비스'
준비안된 '통신서비스'
  • 김민권기자
  • 승인 2001.05.22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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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이동통신의 중간단계인 2.5세대 이동전화 CDMA2000-1x 가
전국망 구축작업을 끝내지 못하고 서둘러 폰만을 출시, 준비안된
통신서비스 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CDMA2000 서비스의 핵심은 새 과금(billing)체계인 패킷요금제
(이용량에 따라 요금 부과)와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감상하는 VOD
(Video On Demand) 서비스 2가지로 구성됐다.

그러나 서킷망 지역(이용시간에 따라 요금 부과)에서 무선인터넷
을 이용하다 패킷망 지역으로 이동하더라도 계속 서킷요금이 부과되
는가 하면 패킷망 지역에서 데이터를 받다가 기존 서킷망으로 이동
하면 전송이 끊어지는 문제를 안고 있다.

또한 VOD의 경우 콘텐츠는 기존 무선인터넷용을 그대로 옮겨온 수
준에 그치는 등 준비미흡으로 동영상 콘텐츠가 거의 없는 상태.

뿐만아니라 컬러동영상을 보기위해서는 60만 70만원대의 단말기가
필요하며 내년 IMT-2000서비스가 시작되면 또 다시 단말기를 사야하
는 경제적 부담과 불편을 안고 있다.

특히 기존 CDMA2000폰을 구입하더라도, 패킷요금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지역이 서울 대전 대구 등 대도시 위주로 제한돼 있는 등
전국망 구축작업이 지방까지 확산되지 않아 아직까지는 쓸모없는
CDMA2000 이라는 여론이다.

이에대해 이통업계 관계자는 IMT-2000의 중간 단계인 만큼 아직
은 서비스 부분이 많이 미흡하다 며 그러나 조만간 IMT-2000과 맞
물려 일상생활에 큰 부분을 차지 하는 유용한 서비스로 자리잡게
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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