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한진고속 갈등에 외지승객들 '골탕'
금호.한진고속 갈등에 외지승객들 '골탕'
  • 심만섭 기자
  • 승인 2001.05.22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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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업체간 갈등과 전주시의 미온적 개선명령 등으로 인해 애
꿋은 승객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

특히 이로인해 한국 방문의 해와 월드컵, 동계올림픽 유치 등 잇따
른 행사로 전주나들이에 나선 외지승객들에게 자칫 부정적 지역이미
지를 심어줄수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고속버스 업체간 갈등은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등 항공회사를
가진 업체들의 미묘한 갈등에 전주시가 한진만 유독 시외버스 터미
널에서 운행해야한다는 개선명령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실정이다.

전주지역은 도착지가 같은 타 지역 터미널과는 달리 종착지역이 고
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 등으로 이원화 돼 있어 전주지역을
제외한 도내인들과 타지 승객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지역이
되고 있다.

실제 예약된표를 가지고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기다렸다가 차를 놓
치고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표를 바꿔 달라거나 승객을 마중나갔던 시
민들이 엉뚱한 곳에서 기다리기 등에 따른 항의전화나 방문이 한달
평균 고속버스회사에 따라 최고 5건~30건이상의 원성을 듣고 있다
는 업계관계자들의 이야기.

문제가 되고 있는 노선은 고속버스터미널의 경우 천일고속 등 5개
사의 서울-전주, 동서울-전주, 한진고속의 인천-전주을 비롯한 대
전-전주, 부산-전주, 울산-전주와 시외버스터미널의 경우 한진고속
의 서울-전주, 동서울-전주 등이다.

이에 터미널을 이용하는 외지승객들은 "타지역에 처음 발디딜때부
터 떠날때까지 골탕을 먹게 된다면 결코 그 지역에 좋은 인상을 가
질수 없다"며 업체갈등과 미온적인 운수행정에 따른 승객들의 불만
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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