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격 29일부터 유럽원정
한국사격 29일부터 유럽원정
  • 연합뉴스
  • 승인 2001.05.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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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격이 이달 말부터 유럽원정길을 떠난다.

18일 끝난 서울월드컵에서 금1,은1,동3의 성적으로 선전한 한국
은 국제사격연맹(ISSF) 밀라노월드컵(5.29~6.5)과 뮌헨월드컵
(6.5~12)에 남자속사권총의 이상학(36.한국통신) 등 13명의 대표선
수를 파견, 각국 총잡이들과 자웅을 겨룬다.

특히 이번 두 대회는 유럽에서 열리는 까닭에 서울월드컵에 불
참했던 유럽지역우수선수들도 상당수 출전하는 만큼 지난해 시드니
올림픽이후 처음으로 한국사격의 위상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기
회가 될 전망이다.

한국이 가장 기대를 거는 선수는 서울월드컵 남자 25m 속사권총
에서 이 종목 국제대회에서 개인통산 처음으로 정상에 올라선 최고
참 이상학.

이번 대회에는 서울월드컵에서 이상학이 꺾었던 시드니올림픽
우승자 세르게이 알리피렌코(러시아), 92,96년 올림픽 2연패에 빛나
는 랄프 슈만(독일) 등이 출전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그런만큼 이상학은 이들을 누르고 월드컵대회 연속우승을 달
성, 세계정상급선수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는 한편 3년뒤 아테네올
림픽 정상도전을 향한 발판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또 하나 관심을 끄는 종목은 현역 국가대표인 최대영과 박혜숙
(이상 창원시청)에다 특별케이스로 뽑힌 장미(화성시청), 밀라노대
회에 한해 자비 출전하는 강초현,기태희(이상 갤러리아)등 총 5명
이 나서는 여자공기소총.

이들 여사수들이 강초현과 장미를 둘러싼 석연치 않은 선수선발
로 받았던 안팎의 비난과 서울월드컵 이 종목에서 입상에 실패했
던 아쉬움을 씻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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