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지않는 뺑소니 교통사고
줄지않는 뺑소니 교통사고
  • 승인 2001.07.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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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교통사고가 꾸준히 발생되고 있다. 더구나 뺑소니 교통사고 발생의 대부분의 원인이 음주운전에 있다고 하니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음주운전은 곧 예비살인행위나 다름이 없는데다 뺑소니까지 칠때는 윤리적인 측면에서도 그 죄가 엄청나게 큰것이다.

또한 인명피해가 났을 경우 곧바로 치료를 받거나 응급처치를 하였다면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사고에도 가해자가 도주함으로써 교통사고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살인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음주운전이나 무면허 등 운전으로 단순 실수를 하더라도 용서가 되지 안흔ㄴ데 뺑소니를 친다면 중범으로써 가중처벌을 받게되는 것이다.

때문에 경찰이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다. 그럼에도 뺑소니 교통사고가 줄지 않고 있는 것은 운전문화 후진국임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할 것이다.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약 3개월여에 걸쳐 도내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고 건수는 무려 3백6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과 발생건수가 비슷하다. 이 뺑소니 사고로 인해 사망한 교통사고 피해자만 해도 4명이나 되며 4백 40여명이 각종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다. 좀더 사고 내용을 분석해 본다면 사람을 들이받고 도주한 사건만 해도 92건에 이른다.

특히 음주운전과 뺑소니 사고를 일으키는 운전자들의 대부분이 20대에서 30대들로 젊은 층이 차지하고 있다. 또한 뺑소니 사고 발생이 가장 많은 시간대가 심야대가 80%이상 차지하고 있다. 사람이나 차량 왕래가 뜸한 시간대에 이같이 뺑소니 차량이 많은 것은 마구 질주할 수 있는데다 사고를 내도 남의 눈에 쉽게 띄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한번의 실수로 한평생 후회와 원망속에서 살 수 잇다. 사고를 내고도 도주하여 단속망을 피하고 산다하더라도 그 삶이 온존할 수는 없다. 음주운전은 달리는 흉기와 같다.

게다가 뺑소니까지 한다면 두번 살인행위와 다를바 없는것이다. 아무튼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결코 줄지 않고 있는 뺑소니 교통사고를 뿌리뽑기 위해서는 강력한 단속과 끝까지 추적하여 기여코 검거하는 수사와 응분의 처벌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을 받고 있다면 명랑한 사회분위기가 조성될 수 없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사람이 없다고 해서 도주하는 잘못된 사고는 강한 처벌로 바로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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