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권 대표 '대선후보 연말쯤 논의'
김중권 대표 '대선후보 연말쯤 논의'
  • 연합뉴스
  • 승인 2001.07.1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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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11일 당내 대선후보 논의시점에 대해 '연말쯤 논의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 일각에서 거론되는 `타협설'에 대해 '우리는 그렇지 않다'며 '법대로 처리하겠다는 게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야당의 국회 국정조사 요구와 관련, '필요하면 국정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사법부 판단이 어느정도 완성되고 나면 (국정조사 여부에 대해) 정치적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지금은 이런 논의가 검찰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당정쇄신 문제에 대해 '일본교과서 문제 등 사정변경이 있으면 우선 순위에 변경이 생기는 법인 만큼 지금 당정쇄신이 제일 중요한 현안은 아니다'고 말하고 대표교체설에 대해선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답변했다.

자민련 원철희(元喆喜)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할 경우에 대해 김 대표는 '원 의원 변호인들은 대법원에서 원심파기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며 '설사 불행한 일이 있더라도 (민주당의원) 한사람을 (자민련에) 보낸다거나 하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자민련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 '자민련은 보수적 사고가 강하고 우리당은 개혁.진보적 사고가 강한데 하루아침에 합당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며 '필요성이 있고 모든 사람이 이해하고 따라줘야 하는데 자민련에 합당을 바라지 않는 그룹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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