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가공 활성화로 부가가치 높인다
농산물가공 활성화로 부가가치 높인다
  • 김경섭기자
  • 승인 2001.07.12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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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협은 도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에 대한 가공사업 활성화로 부
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원 확대 및 경영 컨설팅 등을 강화해 나가
기로 했다.

12일 농협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까지 도내에서
생산된 농산물 가공판매 규모는 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억
원에 비해 10억원이 증가 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회원농협중 농산물 가공사업을에 참여한 모두 18곳이다.

가공사업 품목별로는 부귀농협 김치, 장수농협 흑보, 입암농협 누
에가루, 신태인농협 고추가루 등이다.

이들 농협들은 조합원과 계약재배한 해당 품목을 수매함으로써 판
로 및 가격 안정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가공사업을 통해 부가가치
를 높이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 지난해 입암농협의 경우 조합원들이 생산한 누에를 전량 수
매.누에가루로 가공, 4억원의 판매고를 기록 했다.

상서 농협도 3억5천만원 상당의 된장 등 장류를 판매해 농가소득
증대 뿐만 아니라 조합 경영 내실화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농협은 농산물 가공사업 활성화를 위해 경영컨설팅
을 강화하고 경영 실적이 우수한 가공공장을 가공상업의 모델화
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또한 품질 향상 및 판매 확대 등을 위해 전주물류센터.하나로마트
등에 농협 가공식품 전용코너를 실시하고 최근 개장한 고양유통센
터 등 대형 유통전문업체 입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공사업에 참여한 조합에 자금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경영개선 지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급증하고 있는 수입농산물에 대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가공사업 활성화가 시급하다 고 지적한 후 가공사업에 참
여한 회원조합에 대한 경영 컨설팅 강화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극
대화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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