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에 나섰다.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승리 위해 이번 하한정국을 적극 활용하겠다
는 생각이다. 예년과 달리 벌써부터 전주 덕진과 완주.임실지구당
이 오는 14일과 16,17일 당원단합대회를 갖는 등 각 지구당의 단합
대회의 일정이 빨라지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지구당 당원단합대회를 조기에 실시함으로써 도내에서 민주당의 지
지율을 정권교체 이전의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각 지구당
위원장들의 복안이다.
또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여론도 당원 단합대회를
앞당기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언론사 세무조사가 민주당의 지지율을 올리는 호기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위원장들은 단합대회를 통해 국민의정
부의 치적과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민주당 입장을 적극적으로 홍
보하고 정기국회에서 예산확보를 위해 지역 현안사업을 직접 챙길
계획이다.
8월초 당원단합대회 성격의 수련회를 열 예정인 민주당 장성원의원
은 우리나라의 경제상황과 언론사 세무조사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
각시킬 생각이다.
아울러 장의원은 "국민의 정부와 언론사와의 불편한 관계 등으로
김대중정부의 잘한 일 보다는 못한 일이 필요이상 언론에 부각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당원단합대회를 지역민들에게 진실을 정확
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14일 전주대에서 당원 단합대회를 개최하는 정동영의원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언론사 세무조사문제를 다룰 계획"이라고 말했
다.
특히 정의원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관련 "국사 교육시간이
단축되는 등 우리나라의 국사교육도 많은 문제를 갖고 있다"면서
교육의 문제점을 제기할 생각이다.
16일과 17일 임실과 완주에서 연이어 당원단합대회를 여는 김태식
의원은 국민의정부에 홍보와 함께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민들
의 의견을 가감없이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한다.
이외에도 정균환,정세균의원 등도 8월초 당원 단합대회를 통해 정
권재창출을 위한 길닦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