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은 곧 모든 인류에게 기회균등이고 자유스러움이요, 도전과 성공을 부여해 주는 위대한 선물일 수 있는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 빈곤층에는 박탈감과 상실감을 심화시키고 신생국이나 저개발국가에는 빈익빈의 더 깊은 차별화를 가져오는 악마의 이데올로기로도 불리우고 있다.
그래서 비정부기구(NGO)의 환경운동, 평화애호, 빈자들의 구호, 특히 교토기후협약을 거부한 부시 미대통령에 대한 규탄 등등은 세계의 부국들에 대해 자칫 증오를 불러오고 이를 확대재생산함으로써 현실성없는 무질서를 부채질하기만 한다는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 이것은 또한 반인류성, 무절제와 국가 부정으로 또다른 혼란상태를 야기할 우려가 적지 않다. 결국 사랑의 NGO가 미움과 갈등을 조성할 가능성이 크다는데 오늘날 NGO운동의 딜레머가 있다 하겠다.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