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인이 있음에도 관계당국이 현지조사도 거치지 않은 채 허가를 해
줬다며 강하게 반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0일 정읍시 북면 마정리 월천부락 주민들에 따르면 마을에서 200
여m 떨어진 곳에 (유)D건설이 돈사 신축 허가를 받아 공사를 강행하
려 하고 있다는 것.
주민들은 축사에서 발생하는 폐수로 인해 환경오염 악취 등으로 생
활에 큰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며 허가 철회를 요구했다.
특히 주민들은 마을 농로가 2년 전 차량통행이 불편해 개인소유의
토지를 편입시켜 농로를 확장했으나 공사차량이 농로를 계속 이용
시 도로가 파손돼 농로주변 주택붕괴가 예상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진입로에 배나무 등 과수를 경작하고 있어 돈사가 들어설 경우
파리, 모기 등으로 과수수확에도 막대한 피해가 불 보 듯 뻔한 실정
이다고 철회를 촉구했다.
주민들은 “행정 당국의 허가와 관련 수차례에 걸쳐 항의하자 현지
답사를 통해 잘못된 것을 시인하면서도 이를 철회하지 않고 있다”
며“집단민원요인이 있는 곳에 현지조사 없이 허가하는 폐단이 재발
하지 않도록 집단반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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