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국민들의 궁금증을 말해주듯 인터넷상에서 네티즌간
에 '2002년 대통령 가상선거'가 치러져 1년반 앞으로 다가온 대통
령 선거가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음을 반영해주고 있다.
6일 토론전문사이트 유씽크(youthink.co.kr)가 인터넷상에서 네티
즌 1인1보팅(한 사람당 한번만 투표)을 실시, 6일 오후5시 현재 4천
500여명의 네티즌들이 설문에 응하는 등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
다.
현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 8명의 역대 대통령이 후보에 오른 '역
대 대통령 중 2002년 대통령을 다시 뽑는다면?'이라는 설문에 34%
의 지지율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1위를 했고 김대중(24%) 현 대통
령, 전두환(5%) 전 대통령이 그 뒤를 이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
다.
아울러 노태우(0.5%) 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중 가장 적은 표를 얻
은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또한 김종필, 노무현, 박근혜, 이인제 등 2002년 대선 후보로 거론
되고 있는 8명의 인사들 중 새천년민주당의 노무현 고문이 29.6%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고 간발의 차이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29%)
가 2위에 랭크됐다.
3위에는 민주당 이인제 의원(9.8%), 4위 한나라당 박근혜(4.5%) 의
원, 5위 자민련 김종필(3.69%)총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민주당 한화갑, 김중권의원의 경우 2%대 미만의 지지율을 보
였으며 가장 낮은 득표율을 보인 대선후보로 이한동 총리가 꼽혔다.
인터넷 상의 가상 대통령 선거 결과와 달리 실제 선거 결과는 과
연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