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투병학생에게 온정 펼쳐
백혈병 투병학생에게 온정 펼쳐
  • 남원 : 양준천기자
  • 승인 2001.08.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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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여성단체협의회가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학생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을 마련해 전달, 더불어 사는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해 지역주민들로부터 갈채를 받고 있다.

남원 하늘중학교에 다니는 문좌진(중1)군과 남원 서진여고 라경주(고1)양은 재생불량성 빈혈인 백혈병을 않고 있으나 가정형편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어려운 형편 때문에 수술을 받지 못하고 집안에서 힘들고 고통스러운 투병생활을 해오고 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은 두 학생을 돕기 위해 지난 11일 남원시 어현동 관광단지내 사랑의 광장에서 음료수와 춘향골 맛김치 판매행사를 펼쳐 마련한 2백만원의 수익금을 16일 문군과 라양 집을 방문, 각각 백만원씩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남원시립합창단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던 천여명의 시민들이 동참, 온정의 손길이 밤 10시까지 이어져 고통스런 이들과 마음을 함께 하는 사랑의 행사로 부각됐다.

한편, 시 여성단체협의회는 문좌진군과 라경주양의 지속적인 후원을 위해 다양한 모금운동을 전개할 계획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봉사하며 살기좋고 인정넘치는 사랑의 도시 남원 건설에 앞장서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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