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추가재원 불필요, 환경대책위 본격 가동
새만금 추가재원 불필요, 환경대책위 본격 가동
  • 김종하 기자
  • 승인 2001.08.19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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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방조제 공사 지연으로 수 천억원의 추가재원이 불가피할 것
이라는 지적에 대해 정부는 당초의 총사업비로 완공이 가능하다고
확고히 밝혔다.

19일 국무총리 수질개선기획단과 농림부에 따르면 새만금 방조제
공사는 물가변동에 의한 공사비 변동이 없을 경우 현재 계획된 총사
업비 1조7천337억원으로 완공이 가능하다. 따라서 방조제 공사 지연
으로 수 천억원의 추가재원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은 잘못된 것
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수질개선 대책이 계획대로 추진되어 적정수질이 확보되
면 내부 간척지는 현재의 계획대로 2011년까지 완료가 가능하며, 정
부는 이를 위해 수질개선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새만금 환경대책위원회는 18일 정부종합청사에서 관계공
무원과 민간위원 10명 등 15명의 위원들이 자리를 같이 하고 1차 회
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실무위원회 운영세칙안을 심의 의결
한데 이어 수질 환경대책 세부실천계획을 보고받는 등 `새만금 환경
대책위'가 본격 가동됐다.

하지만 지난 91년부터 올해까지 투입된 새만금 사업 방조제 공사
예산은 총 1조2천458억원으로, 오는 2004년까지 전체 사업비(1조7천
337억원)가 투입되기 위해선 앞으로 매년 2천억원 이상의 대폭적 예
산반영이 절대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새만금 사업은 지난 5월 정부의 지속개발 결정이 내려진 이후에도
일부 환경단체들의 반대가 여전하고, 국회 일부 의원들은 정부방침
자체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어 예산확보의 걸림돌
로 작용할 우려를 낳고 있다.

또 전북도가 내년도 새만금 사업비로 중앙부처에 2천500억원 반영
을 적극 요청했지만, 기획예산처의 심의에서 대폭 삭감된 실정이
다. 도민들은 정부의 지속추진 의지 자체가 적기완공과 예산배려를
뜻하는 만큼 2천억원 이상 반영은 마땅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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