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외국인범죄 갈수록 증가
전북지역 외국인범죄 갈수록 증가
  • 김재명기자
  • 승인 2001.08.19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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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를 찾는 외국인들의 수가 늘면서 이들에 의한 범죄 또한 증가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발생한 외국인 범죄는 모두
9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건에 비해 무려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들 외국인 범죄의 대부분은 외국인인 점을 이용해 주의를
산만케 한 뒤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나는 속칭 ''네바다이'' 수법이
대부분을 차지, 이에 따른 도민들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17일 오후 7시50분께 전주시 효자동 S슈퍼에서 동남아인으로 보이
는 외국인 남녀 2명이 5천원권 2매를 일련번호 2로 시작하는 만원
권 1장으로 교환해 줄 것을 요구한 뒤 건네받은 1만원권 현금뭉치
중 45만원을 들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관광목적으로 입국한 파키스탄인 일가족 5
명이 전주와 남원 등지를 돌며 3차례에 걸쳐 150여만원의 절도행각
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올들어 발생한 9건 중 5명이 구속될만
큼 외국인 범죄의 수법이 갈수록 다양화, 지능화 되고 있어 피해를
막기 위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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