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수출부진
전북지역 수출부진
  • 군산=정준모기자
  • 승인 2001.08.22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지역 수출전선에 경고등이 켜졌다.

특히 미국. 영국 등 선진국가들의 장기적인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전북지역의 수출 감소도 두드러져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2일 군산세관에 따르면 전북지역 올 전반기(1~7월)전북지역 수출은 경기침체 및 수출부진으로 전년동기 16억5천400만달러보다 16.4% 감소한 13억8천230만 달러로 집계됐다.

또한 무역수지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무려 2억6천800만달러 감소한 5억1천420달러로 나타나 전반기 수출부진여파가 무역수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북지역의 전반기 수출이 부진한데는 수출품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수출이 대우자동차 및 국제경기침체로 지난해 이 기간 5억7천800만달러보다 2억6천500달러가 감소한 3억1천300만달러에 그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전북지역의 주요 수출대상국인 미국.영국 등의 경기침체영향으로 반도체 및 부품과 컴퓨터 및 주변기기, 의류 등의 수출약세도 부진폭을 넓히는데 한몫 거든 것으로 드러
났다.

실제 미국의 경우 올 전반기 수출실적은 2억4천900만달로 작년 같은 기간 4억7천200만달러 보다 무려 2억2천300달러가 감소된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다만 해외시장 개척활동 강화에 따른 브라질을 중심으로한 중.남미 지역과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를 중심으로한 중동지역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일본 시장이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다소 위안이 되고 있으나 지난해 전북지역 수출의 27%에 해당하는 7억8천200달러를 수출한 미국지역에 대한 수출회복이 최대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