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레슬링..전주서 日제압
고교레슬링..전주서 日제압
  • 이영진기자
  • 승인 2001.08.26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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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올림픽 레슬링 한 일 주역들이 전주에 모였다.

한국과 일본의 고교 레슬링 각 체급별 랭킹 1위들이 맞대결을 펼
치는 제5회 한 일고교레슬링 교환경기가 25일 전주동중 강당에서
열렸다.

한국선수단(단장 송기봉 대한레슬링협회 전문이사)은 자유형
130kg급 국내랭킹 1위인 홍성준(전북체고)을 비롯 12체급의 대표
선수들로 구성됐고 일본선수단(단장 오시마 야마모토) 역시 각 체
급별 일본 전국 랭킹 1위들로 구성돼, 양국 고교 최 정상들의 라이
벌전이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홍성준이 일본의 다카오 마코토를 6대1로
꺾는 등 12체급이 겨루어 7승 5패를 기록 다소 우위의 전력을 보였
다.

그러나 일본 76kg급의 마수모토 신야는 한국의 한종훈을 테크니
컬폴로 제압하며 세계 대회 2연패를 차지한 탁월한 기량을 과시하

도 했다.

전북레슬링협회 박진규 부회장은 이 대회는 친선경기지만 양국의
청소년 경기력 수준을 비교 평가해보고 향후 국제무대에서의 가능성
을 타진해볼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특히 양국의 최고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일주일여 동
안 전주에서 전북 대표선수들과 합동훈련을 실시해 전북선수단의 경
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국 대표선수단은 지난 23일부터 전주에 캠프를 차리고 오는 28
일까지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양국 대표선수단 뿐 아니라 이번 합

훈련에는 일본 리기다현 대표팀, 충남 대표팀 도 합류해 전북대표

등 5팀이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어 전북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에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27일은 전북과 충남이 대표선수단을 구성, 일본대표단과 친선경기
를 갖는다.

전북레슬링협회 김관수 부회장은 25일 양국대표단의 교환경기 환
영사에서 2004년 올림픽의 주역들인 양국 대표단의 친선경기를 환
영하며 이 대회가 올림픽 금메달 기대주로 성장하는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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