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는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재소자들의 교정교화에 남다른 열정을 펼치고 있는 군산교도소(소
장 양인권)의 노력이 마침내 빛을 바라고 있다.
25일 군산교도소는 제2회 고입 고졸검정고시발표에서 '공부하는
교도소'라는 명성에 걸맞게 28명(고입 8명, 고졸 20명)의 합격자
를 배출하더니 지난달 15일 실시했던 제2회 국가기술자
격 검정 건축목공산업기사 시험에 8명이 응시, 전원이 합격하는 겹
경사를 맞았다.
이밖에도 군산교도소는 지난 3월 전북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장식
미술을 비롯 양복, 창호 등 3개 직종에 21명이 참가, 금메달 3개
등 11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지난달 전국기능경
기대회에서는 양복 직종에서 장려상을 차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군산교도소의 이런 성과는 얼마 전 까지 이곳에서 수감생활을 했
던 김모(38)씨의 "재소자들에게 학업을 비롯 직업교육을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사회에 나가서도 얼마든지 열심히 살아갈
수 있다는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군산교
도소 직원들에게 그저 감사 할 뿐입니다" 입을 빌리지 않더라도 이
는 결코 우연이 아니라 재소자
들의 새로운 출발을 돕기 위한 군산교도소 직원들의 땀과 노력의 결
실이라는 대체적인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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