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임실군수는 30일 오전 11시 30분 군청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인의 부덕한 소치로 군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뿐이다"고 사과한 뒤 생활고로 인해 고등학교를 다닐수 없는 어린시절을 소개했다.
이군수는 고등학교 학력 허위기재에 대해 선거시 각종서류나 자기소개서에서 농고 졸업 운운한 사실이 전혀 없으나 전북도청 기록카드는 당시 학력에 어떤 자격 요건이나 이익에 관계가 없기에 아무 생각없이 기록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건대 편입학에 대해서도 "고시 사법과 준비 당시 모선배가 고시에 응시하려면 수료증이 있어야 하니 편입학 절차를 밟으라는 권유를 받았으나 등록금을 마련할 길이 없던중 다시 선배의 도움으로 등록하게 됐다"며 "당시 정규학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문교부에서 시행하는 학사고시에 응시해 합격해야 함으로써 1회에 합격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해명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이군수는 "일부 특정인들의 어떠한 모략과 압력에 굴하지 않고 법 앞에서 군과 군민을 위해 열심히 일할다는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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