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유통센터 추석매출 급 신장
농산물유통센터 추석매출 급 신장
  • 김경섭기자
  • 승인 2001.10.04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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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전주농산물종합유통센터의 올 추석행사 매출이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매출액 가운데 80% 한우고기와 과일 등이 차지, 농축산
물 전문매장으로 자리매김했다.

  4일 농협전주농산물유통센터에 따르면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21
일부터 30일까지 매출 규모는 67억2천700여만원으로 지난해 추석 명
절 54억400만원에 비해 무려 24.5%인 13억2천300만원이 증가한 것
으로 집계됐다.

 농산물 판매 규모도 19억4천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억2
천만원에 비해 6억2천500만원이 늘었다.

 총 고객 수는 7만8천800여명으로 지난해 8만4천500여명에 비해 5
천600여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중 지난 29일에는 12억5천만원 상당의 농축산물과 각종 상
품을 판매해 농협전주농산물종합유통센터 개점 이후 1일 최고 매출
규모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 중 80% 이상이 한우고기와 사과·배 등 과일이 차
지, 매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한우고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이 지난해에 비해
46.9%, 사과와 배 등 과일이 28.8%의 신장세를 각각 기록했다.

 농협전주농산물종합유통센터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소비자들에게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배달서비스와 전자상거래를 실시했다.

 또 농축산물 직거래를 실시해 소비자들에게 일반 시중보다 저렴하
게 농축산물을 판매했다.

 이같이 경기불화에도 올들어 매출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
로 성장한 것은 철저한 잔류농약검사를 통한 안전한 농축산물 공급
에 따른 소비자들의 신뢰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농협전주농산물종합유통센터 강신권 과장은 “경기불황에도 매출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안전한 농축산물을 구
입하려는 구매심리 확산에 따른 것”이라며 “농협전주농산물종합유
통센터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도내산 농축산물 판매에 주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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