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선수단, 체전 2년연속 종합 4위 달성
전북선수단, 체전 2년연속 종합 4위 달성
  • 남형진기자
  • 승인 2001.10.16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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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잘싸웠다, 전북의 장한 아들·딸들아...’

 전북선수단이 제8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년 연속 종합 4위의 목표
를 달성했다.<관련기사 체육면>

 전북은 16일 천안종합경기장에서 폐막된 전국체전에서 부산, 경
남 등 경쟁 시·도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개최지 충남, 경기, 서울
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날인 이날 전북은 사이클 개인도로에 출전한 김용미
(삼양사)가 금메달을 따내 대회 최다관왕인 5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
해 전주고 농구, 김제고 남자하키, 수구 등 금5개, 은4개, 동4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전북은 이번 체전에서 금69개, 은61개, 동101개를 획득,
총점 4만7천995점을 마크했다.
 이같은 성적은 지난해 부산체전에서 거둔 금63개, 은44개, 동68개
를 훨씬 능가하는 것으로 전북체육 미래를 밝게하는 청신호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기록 작성면에서도 이번 전국체전은 어느 대회보다 질적으로 한단
계 업그레이드된 대회로 평가됐다.
 전북은 전북도청 여자양궁팀이 비공인 세계신기록 1개와 세계타이
기록을 쏘아올린것을 비롯해 한국신기록 6개(역도 5개, 사이클 1개)
를 경신하는 뛰어난 경기력을 자랑했다.

 타 시·도에 비해 열악한 도세에도 불구하고 전북선수단이 이같
은 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데에는 체계적인 훈련과 치밀한 선
수관리, 정확한 경기력 파악 등 꼼꼼한 사전준비가 톡톡히 한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번 체전에서도 취약종목과 체육 꿈나무 육성은 여전히
풀어야할 과제로 남아 내년 제주체전과 2003년 개최예정인 전국체전
에서 전북이 노리는 3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근복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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