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소제조업 가동율 3개월째 상승
도내 중소제조업 가동율 3개월째 상승
  • 김경섭기자
  • 승인 2001.11.22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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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중소기업의 정상 가동률이 지난 7월 이후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미국의 테러사건과 장기적인 경치침체속에서도 자금난 등으
로 휴·폐업을 하는 중소기업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중소기업의
경기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 전북지회가 도내 중소기업체 660곳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10월 중 조업현황 조사’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의
정상 가동률은 72%로 지난달에 비해 0.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
났다.

 이에 따라 도내 중소기업의 정상 가동은 지난 7월 69%, 8월
70.7%, 9월 71.4% 등으로 매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3%포인트 낮은 것으로 조사
됐다.

 지난달 도내 정상조업률이 9월에 비해 높아진 것은 시멘트업종과
니트업종, 합성수지업종 등의 수요 증가와 신규조합원 가입 등이
주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 도내 중소기업의 정상조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업종은 100%
조업률을 보인 플라스틱을 비롯한 가구(93.2%), 귀금속(91.2%), 니
트(91.2%) 등으로 나타났다.

  조업단축 비율은 23.3%로 9월 23.7%에 비해 0.4%포인트 감소했
다.

 조업단축률이 높은 업종은 아스콘(94.4%), 레미콘(94.2%), 인쇄
(27.6%) 등이다.

 조업 단축의 가장 큰 원인은 판매 부진이 89.5%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자금난 4.5%, 원자재 조달 1.3%, 기타 4.6% 등이다.

 이밖에 도내 중소기업의 휴·폐업률은 4.7%로 9월에 비해 0.2%포
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 전북지회 관계자는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건설
업 수주난으로 레미콘과 아스콘 업계의 조업단축률은 높아지고 있으
나 시멘트업종과 니트·합성수지업종 등이 호조를 보여 3개월 연속
정상조업가동률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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