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의 장인 학교에서 노인교육을 위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노인복지를 위해서는 ‘보호’ 차원의 소극적 정책에서 노
인의 창의성과 자발성을 중시하는 골드세대의 개념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권인탁교육부장은 22일 관계자와 노인 등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주금암복지회관에서 열린 ‘어르신 사회
참여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
다.
금암노인복지회관(관장 권영세)이 주최한 이날 워크숍에서 권인탁
부장은 건강한 노인인구가 늘고, 노인들의 학력수준이 향상됨에 따
라 노인들이 수동적인 복지의 대상에 머물게 해서는 만족할 수 없다
며 “노인들이 자원봉사활동이나 사회단체 등에서 활동할 수 있도
록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부장은 또 이를 위해서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나서 노인의
인적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정책개발도 시급히 뒤따라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주제문을 통해 권부장은 현재 노인문제의 원인에 대해 ▲노인 인
적자원 개발을 위한 연계망 구축이 미흡하고 ▲노인에 대한 종합적
통계인프라가 부족한데다 ▲관련 교육기관이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
기 때문이라 밝혔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우석대학교 허정무교수(아동복지학과)
와 전북노년사랑회 우용호회장·전주시의회 유영래의원(사회문화위
원회 부위원장) 등이 나서 노인문제에 관해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워크숍 이후 노인들을 위한 문화공연이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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