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수주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전주∼ 광양간 고속도로 건설공사가 실시설계가 마무리되지
않아 착공되지 못하는 등 대형공사의 발주가 거의 없어 지역건설경
기 침체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5일 건교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회 예결위에 상정돼 있
는 정부예산안에 착공비가 배정된 전북지역 신규고속도로 건설사업
은 고창∼장성(5개공구)구간 1곳이다.
그러나 고속도로 특성상 고속도로 건설공사가 착수되기 위해서는
실시설계용역이 완료된 후 도로구역결정고시, 지적고시, 토지형질변
경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빨라야 6개월이고 길면 수
년이 걸리는 실정을 감안할 때 발주되지 않은 공사의 경우 요원한
상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실시설계가 착수된 고창∼장성 구간은 내년 하
반기에나 완공되기 때문에 내년 착공이 불투명하다.
특히 전북지역 물류비 절감을 위해 한안사업으로 대두된 전주∼광
양간 고속도로 건설공사는 오는 2003년말에 실시설계가 끝나기 때문
에 2004년 하반기에나 착공, 완공까지는 수년동안이 소요될 전망이
어서 당분간 기업들의 수출입 활동에 큰 지장이 초래될 전망이다.
또한 내년도 전북지역에서의 신규 고속도로 공사 등 신규대형건설
공사 발주물량이 없어 지역업체들의 수주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
다.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